입장료 인상·VOD서비스 확대 등으로 관람문화 변화

(주)태지플래닝
2019-01-2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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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학 시즌임에도 영화관을 찾는 발길이 부쩍 줄어들고 있다. 관람료가 비싸진 데다 VOD 등 영화 감상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영화 관람 문화가 변화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.


2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(12월 20일~1월 19일) 도내 영화관 입장객은 총 23만9000명으로, 지난해 같은 기간(32만7000명)보다 27%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.


특히 새해 들어서는 지난 19일까지 11만3000명이 관람, 전년 동기(17만2000명) 대비 34%나 감소했다.


방학시즌인 데다 영화관 성수기인 연말이 포함됐음에도 이같이 관람객이 부쩍 줄어든 것은 영화관 입장료가 비싸진 데다 VOD 서비스, 온라인 스트리밍 등 영화를 볼 수 있는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관람문화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.


도민 최모씨(27·동홍동)는 “영화관을 마지막으로 찾은 지 1년이 다 돼가는 것 같다”며 “요즘엔 최신 영화도 VOD로 금방 업데이트되니까 집에서 TV나 노트북으로 다운받아서 보는 게 훨씬 가격도 싸고 편하다”고 말했다.


주부 이모씨(38·노형동)는 “예전에는 특별히 보고싶은 영화가 없어도 가족과 나들이하거나 시간 때울 겸 영화관을 자주 찾았었는데 요즘엔 꼭 영화관에서 보고싶은 게 아닌 이상 잘 안 가게 된다”며 “특히 관람료가 너무 비싸져서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팝콘이랑 음료까지 사다 보면 부담이 배로 커진다”고 말했다.


이에 영화관에서는 빈 좌석을 채우기 위해 무료 관람권을 나눠주거나 할인 이벤트 등 각종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.


도내 한 영화관 관계자는 “블록버스터 등 기대작이 개봉할 때는 관람객들이 몰려들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주말에도 썰렁할 때가 부쩍 많아졌다”며 “원래 흥행여부에 따라 관객 수가 왔다갔다 하긴 하지만 점점 더 들쑥날쑥해지는 것을 보면 나들이용이나 시간을 때우기 위해 영화관을 가볍게 찾던 발길이 예전에 비해 줄어든 것 같다”고 말했다.문유미 기자 moon@jejuilbo.net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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